[앵커]
경북 주왕산에서 11살 초등학생이 실종된지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어제 밤늦게까지 산을 뒤진 구조대는 아이를 찾기 위해 아침부터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다시 수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소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 위로 사이렌을 울리는 헬기가 날아다닙니다.
경찰들은 주변을 훑으며 아이 이름을 계속 불러봅니다.
"○○야! ○○야!"
그제 오후 가족과 경북 주왕산을 찾았던 11살 초등학생이 실종됐습니다.
아이는 엄마와 함께 걷다 오전 11시 52분쯤 혼자 정상 방향으로 올라간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휴대전화도 맡기고 가 위치 추적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안호경 /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장 (어제)
"이 빨간색(정규)등산로는 다 탔는데 그래도 못 찾았으니까 송이 따는 사람들이 (다니는) 그쪽으로 내려가지 않았을까…"
300명이 넘는 인력은 물론, 주민들도 수색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산세가 험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동네 주민 (어제)
"밑에 보시면 계곡인데도 이런 바위들이, 계곡인데도 가기 힘들어요. 저는 이쪽으로 한 번…"
어젯밤 11시 40분까지 열화상 드론 등을 투입해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빗속에서 끝내 아이를 찾지 못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어제)
"골바람도 있기 때문에 (기온이) 더 떨어졌지 싶어. 비 오면 이제 저체온증이 될까봐. 옷이 젖으면 체온 유지가 힘들거든요."
경북소방청 등 수색당국은 아침 7시부터 수색을 다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소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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