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전체

이승환 "형 제가 잘못했습니다, 한마디만"…구미시장에 사과 요구

  • 등록: 2026.05.12 오전 09:30

  • 수정: 2026.05.12 오전 09:35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캡처

가수 이승환이 콘서트 이틀 전 공연장 대관을 취소한 구미시를 상대로 1억2500만 원 배상 판결을 받은 후, 김장호 구미시장의 대응에 대해 "기만적인 글에 경악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승환은 11일 자신의 SNS에 김 시장이 판결 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낸 데 대해 "판결문에도 나와 있듯 공연을 둘러싼 위험은 막연한 추측이었을 뿐이고, 안전을 위한 노력은 제대로 검토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형,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 솔직한 한마디면 될 일"이라며 "솔직한 한마디만 하신다면, 저는 피고 김장호를 포함해 1심 판결 전부를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은 지난 8일 구미시의 일방적인 공연 취소와 서약서 강요를 위법하다고 판단해 구미시가 이승환과 예매자 등에게 총 1억25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김 시장 개인의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승환은 구미시의 행정력 낭비와 대외적 신뢰 추락을 막기 위해 시를 상대로는 항소하지 않겠다는 방침이고, 김 시장 개인 책임이 인정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전제로 판결을 수용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상도 사나이답게 사과하고 시장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