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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여자축구팀 응원에 3억 지급하기로…"지원단체 수는 못밝혀"

  • 등록: 2026.05.12 오후 16:32

  • 수정: 2026.05.12 오후 17:08

지난 2025년 11월 15일 미얀마 양곤에서 AWCL ISPE(미얀마)와의 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EPA·연합뉴스
지난 2025년 11월 15일 미얀마 양곤에서 AWCL ISPE(미얀마)와의 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EPA·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17일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방남하는 북한 여자 축구단을 응원하는 국내 민간단체들에 대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 축구팀을 응원하고자하는 민간단체들의 여러 요청을 받아들여 응원에 나서는 민간단체들에 남북교류협력기금 3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3억원 책정 근거에 대해 “(단체들의 경기관람) 티켓 비용과 피켓 등 응원 도구 제작 비용 등으로 3억원을 잡은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단체 수는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은 17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국내 입국한 뒤 20일 경기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위민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23일 결승전 경기까지 치러야 하기 때문에 결승전 일정까지 감안해 3억원을 책정했다고 전해졌다.

경기 관람 티켓을 자비로 구매하는 일반 축구팬들과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이 당국자는 “여러 민간단체들의 지원 요청이 있었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예비 선수 4명을 포함한 선수 27명과 지원 인력 12명 등 39명이 방남한다고 통보했다.

정부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번에 방남하는 북측 선수단 방남 승인 신청을 일괄 접수했고 북한 선수단 입국 전에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북한 선수단이 남한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에 참가하는 건 약 8년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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