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마주 앉아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에도, 아직까지 타결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에게 진행 상황 물어보겠습니다.
최원국 기자, 협상이 끝났습니까?
[기자]
삼성전자 노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2번째 사후조정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10시간 넘게 마라톤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성과급 산정 방식과 제도화 여부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쓰고 성과급 상한도 없애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성과급 제도화를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최승호 /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재원과 그리고 이제 이를 제도화하는 것을 계속 요구했는데요. 회사는 아직도 영업이익 10%를 고수하고 있고 비메모리는 또 챙겨줄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반면 사측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쓰고 업계 1위 성과를 내면 특별 포상 등으로 최고 대우를 약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다음주 총파업은 그대로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정부는 총파업만큼은 막아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국가경제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해 오늘을 넘겨서라도 최대한 중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노사가 거부할 경우 최종 결렬되고 노조는 예정대로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하는데요.
반도체 생산 차질 등으로 피해액이 40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때문에 노동부 장관이 직접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이 경우 30일 동안 쟁의행위가 금지되고 중노위의 중재 절차가 진행되는데,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건 2005년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 등 지금까지 총 네 차례뿐입니다.
중앙노동위원회에서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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