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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재 대상' 루비오, 트럼프와 방중…中 당국, 한자 이름 표기 바꿔

  • 등록: 2026.05.13 오전 10:44

  • 수정: 2026.05.13 오전 11:00

12일(현지시간) 중국 방문 위해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고 있는 루비오 미 국무장관 /AF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중국 방문 위해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고 있는 루비오 미 국무장관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으로 출발한 가운데, 중국의 제재 대상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함께 방중길에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관계자는 루비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중국의 제재 대상인 현직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비오 장관은 상원의원 시절 미국 의회의 대표적인 대중 강경파로 꼽혔다.

그는 중국 정부의 홍콩 민주진영 탄압과 위구르족 인권 침해 문제를 강하게 비판해왔으며, 위구르산 면화 제품 수입 금지 법안 제정에도 앞장섰다.

이후 중국 외교부는 지난 2020년 루비오 장관을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다.

AFP는 지난해 1월 루비오 장관 취임 직전 중국 정부와 관영 언론이 루비오의 중국어 표기를 기존 '卢比奥'에서 '鲁比奥'로 바꾸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발음은 동일하지만, 성(姓)에 해당하는 한자를 교체한 것이다.

복수의 외교관들은 기존 표기를 사용할 경우 중국의 제재 대상과 동일 인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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