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운전자 없이 멈춰 있던 트럭이 굴러 내려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차량들을 들이받고 상가로 돌진했는데, 운전자가 제동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트럭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역주행합니다.
육중한 무게에 갓길 차량이 잇달아 튕겨나가고 가로수마저 맥없이 꺾입니다.
눈 깜박한 사이 자신의 차량이 사라진 현장을 마주한 여성 운전자가 놀라 도로 쪽으로 달려갑니다.
사고 트럭은 왕복 7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내려오다 건물을 들이 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내리막길에 정차중이던 17톤 하수 준설차가 갑자기 움직이면서 차량 5대와 가로수 2그루를 잇달아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부상자
"이쪽으로 오길래 뭐야 했는데, 트럭 있잖아요. 하얀 트럭을 박은 다음에 저한테 와서 바로 박고, 밀고 내려와서…."
이사라 / 강원 춘천시
"여기가 원래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는 곳이에요. 지금 굉장히 큰 사고인데, 다른 피해는 크게 없었던 것 같아서…."
경찰은 준설차량 운전자가 제동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이드 브레이크 외에도)고임목을 고이고 차량 바퀴를 길 가장자리 쪽으로 조향해야 한다 그 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여요."
경찰은 50대 준설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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