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가 언론에는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정작 반성문이나 사과문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이같이 밝히며, 장윤기가 조사 과정에서 경찰에 "죄송하다"고 진술하긴 했으나, 피해자들에게 죄송한 것인지, 범행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는 취지인지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장씨가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우발적 범행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 실제로 범행 이후 도피 행각을 벌이던 11시간 동안도 자살을 시도한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장씨는 수사기관의 위치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던 휴대전화와 흉기를 버리고, 범행 후 혈흔이 묻은 옷을 세탁한 행위 등으로 볼 때 이범 범행은 계획 범죄라고 봤다.
또 특정 대상에 대한 분노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이상동기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도 내렸다.
장씨는 지난 5일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인적이 드문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 여학생을 살해하고, 다른 학교 남학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