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 왕비역에 흑인을?…머스크 "감독이 상 받으려고 양심 버렸다"
등록: 2026.05.15 오전 11:34
수정: 2026.05.15 오후 12:02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파격적인 캐스팅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놀란 감독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 스파르타 왕비 헬렌 역을 흑인 배우 루피타 뇽오가 맡았다고 밝혔다.
헬렌은 ‘천 척의 배를 띄운 얼굴’로 불리며 트로이 전쟁을 촉발한 미녀로 유명하다.
뇽오는 헬렌의 자매인 클리타임네스트라까지 1인 2역으로 나온다.
뇽오는 ‘노예 12년’(2013)의 노예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블랙팬서’ 시리즈의 여전사 나키아로도 출연했다.
세계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레딧과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헬렌은 ‘세기의 미녀’라는 설정 때문에 팬들의 기대치가 매우 높다.
역사적으로 따졌을 때에도 그리스 도시 국가 스파르타는 순혈주의가 강했던 곳으로, 흑인이 왕족일 개연성이 지극히 낮다.
일론 머스크가 비판에 앞장섰다.
뇽오의 헬렌 캐스팅설이 불거졌던 올해 초에 “놀란은 양심을 잃었다”고 썼다.
이날 캐스팅이 공식 확인되자 “놀란이 상을 받으려고 그러는 것”이라고 또다시 비판 글을 올렸다.
또 “놀란은 겁쟁이”라는 다른 이의 게시글에는 “사실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영화 ‘오디세이’는 북미에서 오는 7월 15일, 국내에서는 8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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