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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흉기'로 3차례 살해 시도…부천 태권도장 직원·관장 '송치'

  • 등록: 2026.05.15 오후 13:05

  • 수정: 2026.05.15 오후 13:23

약물을 탄 술과 흉기 등으로 3차례에 걸쳐 태권도장 직원 남편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태권도 관장과 직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태권도장 관장인 20대 여성과 직원인 40대 여성을 살인미수와 살인예비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태권도장 직원 자택 내 냉장고에 약물을 탄 소주 페트병을 넣어두고 직원의 남편인 50대 남성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남성이 평소 혼자 술을 마시는 점을 노려 범행을 계획했으나 이뤄지지 않자, 열흘 후인 이달 5일 이들은 다시 범행에 나섰다.

자택 건물 1층 우편함에 다른 술병을 만들어 넣어둔 뒤 남성에게 가져다 마실 것을 제안한 것이다.

이마저 거절당하자 관장은 이달 6일 부부 사이인 직원과 남성의 집으로 찾아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들이 두 차례에 걸쳐 술에 탄 약물은 모두 '서울 강북 모텔 연쇄살인범'인 20살 김소영이 범행에 썼던 벤조디아제핀계 물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장은 경찰 조사에서 알약 형태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60정을 빻고 가루로 만들어 직원을 통해 1.8리터짜리 소주 페트병에 넣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해당 약물의 성분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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