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中 향하며 입은 '마두로 체포룩' 논란에 "그가 날 따라한 것"
등록: 2026.05.15 오후 15:48
수정: 2026.05.15 오후 15:52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베이징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입은 '나이키 트레이닝복' 차림과 관련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겨냥한 메시지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1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NBC 뉴스 인터뷰에서 자신의 복장을 두고 온라인에서 각종 해석이 나온 데 대해 "그(마두로)가 나를 따라 한 것이다. 내가 더 먼저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그 옷을 언제 샀는지는 모르겠다"며 "중요한 건 그냥 편한 운동복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중 강경파로 알려진 루비오 장관이 방중단에 포함된 가운데, 그가 올해 1월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에 의해 체포될 당시 입었던 회색 나이키 '테크 플리스'와 비슷한 옷을 입은 모습이 공개되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해당 복장은 이른바 '마두로 체포룩'으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도 루비오 장관 사진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리며 "루비오 국무장관이 에어포스원에서 나이키 테크 '베네수엘라' (모델을) 입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루비오 장관이 중국의 제재를 조롱하고 중국을 도발하려는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웨이보의 한 군사 분야 인플루언서는 "루비오는 일부러 마두로가 미군에 납치됐을 때 입었던 것과 같은 옷을 입고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며 "적의가 가득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루비오 장관은 "어떤 메시지도 없었고, 사진을 찍고 있는지도 몰랐다"며 "그냥 편한 옷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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