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개시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파업을 주도하는 초기업노조에서 탈퇴하는 조합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노조의 요구안이 반도체를 만드는 DS부문에 치우쳤다며 노조 내 갈등도 커져가는 가운데, 총파업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15일 오후 12시 기준 초기업노조의 조합원 수는 7만1750명이다.
한때 7만6000명을 넘겼던 조합원 수가 4천명 넘게 줄어든 셈이다.
삼성전자 사상 첫 과반 노조 지위를 획득한 초기업노조는 DS부문 조합원들이 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동안 총파업을 비롯한 사측과의 임금 협상을 주도해왔다.
이번 임금 교섭을 진행하는 공동투쟁본부(공투본)에는 당초 초기업노조와 함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동행노조 등 3개 단체가 참여했다.
하지만 동행노조는 전체 임직원의 이익을 위한 안건을 내놨지만 반복적으로 무시당했다며 공투본에서 발을 빼겠다고 선언했다.
전삼노 측도 초기업노조 측에 공문을 보내 전삼노 측 인원을 교섭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취지의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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