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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서울 아파트…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올까

  • 등록: 2026.05.17 오전 10:11

  • 수정: 2026.05.17 오전 10:14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매매와 전세, 월세 모두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트리플 강세' 국면으로 접어들 조짐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둘째 주(5월11일 기준)까지 누적 3.10%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년 동기(1.53%)의 2배 수준이다.

월간으로 보면 1월 1.07%였다가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밝힌 이후인 2월 0.74%, 3월 0.34%까지 축소됐다가 4월 0.55%로 다시 확대됐다.

주간으로 4월 셋째 주부터 5월 첫째 주까지 3주간 0.14~0.15%로 횡보하던 상승률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첫 공표인 5월 둘째 주 0.28%로 눈에 띄게 커졌다.

서울 전세가격 올해 누적 상승률은 5월 둘째 주까지 2.89%로 아직 매매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전년 동기(0.48%)와 비교하면 6배 수준이다.

수급동향 측면에서는 매도자 우위가 뚜렷하다.

매매와 전세수급지수는 가장 최근 수치인 5월 둘째 주 기준 각각 108.3과 113.7을 기록했다.

월간으로 공표되는 월세수급지수는 올 4월 기준 109.7로 조사됐다.

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숫자가 커질 수록 매물을 내놓는 사람보다 구하려는 사람이 많음을 뜻한다.

주간 매매수급지수는 2021년 3월 첫째 주(108.5) 이후, 전세수급지수는 같은 달 둘째 주(11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자산 처분 소득이 부동산으로 유입되면 매매시장 강세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방선거 이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제 개편은 고가 주택이 많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일부 시장에 가격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아파트 시장이 보유세 부담 등이 덜한 중하위권 시장이 전체를 견인하는 모양새지만 전월세의 가파른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국부동산원의 4월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55% 오르는 동안 전세는 0.82%, 월세는 0.7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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