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늘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내일이 파업을 막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며,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첫 소식,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 총리는 오늘 오전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연 뒤,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삼성전자 노사 양측에 막판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18일 교섭은 파업을 막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입니다. 노조는 파업을 고집하기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
김 총리는 특히 반도체 생산라인 특성상 파업의 파급력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반도체 공장은 수백 개의 초정밀 공정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가동이 멈출 경우 생산 중인 웨이퍼를 폐기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내일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결과가 사실상 마지막 분수령으로 예상되는 만큼, 김 총리는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정부는 국민 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긴급 조정이 현실화 되고, 정부 중재안이 결정될 경우 노사 모두 원하는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한국노총은 오늘 오전 논평을 내고 긴급조정권 발동 논의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며, "정부의 역할은 강제적 개입을 거론하는 것이 아니라, 조정과 중재를 강화하는 데 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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