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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포드호, 326일만 귀항…이란은 "유럽도 호르무즈 협의 중"

  • 등록: 2026.05.17 오후 19:14

  • 수정: 2026.05.17 오후 19:28

[앵커]
이란 앞바다를 감시하던 세계 최대 항공모함 ‘포드호’가 326일 만에 미국으로 귀항했습니다. 이로써 중동에 배치된 미군의 항모 전단은 2개로 줄어들게 됐는데요.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 미국이 화력을 줄인 건 어떤 의미인지,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 장병들이 포드호에서 내려 마중 나온 가족들과 포옹합니다.

11개월만에 돌아온 포드호 전단에 트럼프 대통령은 부대 표창을 내렸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장관 (현지시간 16일)
"포드호 전단이 수행한 베네수엘라에서의 '확고한 결의' 작전과 이란에서의 '엄청난 분노' 작전은 놀랍고 경이롭습니다."

링컨호과 부시호 등 2개 항모가 중동에 남아 호르무즈 역봉쇄 작전을 담당하게 됐는데, CNN은 "포드호는 미국이 보유한 항모 10척 중 유일하게 소형 드론부터 대형 항공기까지 발진할 수 있는 항모"라며, "미국의 화력이 줄어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의 종전안에 대한 입장차가 큰 데다 이란이 전쟁 재개 준비를 경고하고 있어 중동 지역의 긴장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란은 "호르무즈해협 선박 통행을 관리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며 "통행료 징수 안을 포함해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협 너비가 가장 좁은 지점을 이란 혁명수비대가 통제하며, 진입과 출입을 관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란 국영방송 (현지시간 16일)
"중국, 일본, 파키스탄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뒤, 일부 유럽 국가들도 이란 해군과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재국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이란을 방문해 종전 협상 재개를 논의했지만,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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