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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까지 다시 오른 서울 집값…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 등록: 2026.05.17 오후 19:27

  • 수정: 2026.05.17 오후 19:36

[앵커]
다주택자 세금 규제로 한동안 눌려있던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마저 오르면서, 서울 전역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전월세난마저 겹친 탓에 매매와 전세, 월세 모두 가파르게 오르는 '트리플 강세'가 시작됐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서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대표 재건축 단지, 지난해 100억원대였던 전용 170㎡가 양도세 중과 방침 발표 이후 지난달까지 15억원 정도 빠진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하지만 다주택자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지금은 호가가 110억 원에 올라와 있습니다.

서울 압구정동 A 공인중개사
"매물 대기하고 있는 것은 연세 많으신 분들이 있거든요. 그분들이 정리를 하실 텐데 정상 시세 아니면 안 파실 것이고"

서울 강남구 집값은 이번주 0.19% 올라 12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서초와 송파, 용산에 이어 마지막 남은 강남까지 상승하면서 서울 집값은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성북구, 강서구 등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몰려 있는 지역의 상승세가 거셉니다.

서울 성북구 B 공인중개사
"(최근 매매한) 10명 중에서 9명이 신혼이었는데 신혼부부들이 다 집을 사셨어요. 가격이 그전에 어느 정도 (최고가를) 찍어줬다 보니까 내놓는 분들이 가격을 좀 높게 내놓고 있어요."

전월세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주 전세값은 10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
"전월세 매물을 찾아서 이동하는 임차 수요들이 일부 매수 전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월세 부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지금과 같은 가격 상승 흐름이 일부 확산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올해들어 최근까지 매매와 전월세값이 지난해보다 더 뛰는 '트리플 강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무주택자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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