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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독립 안돼' 트럼프에…대만 총통 "中에 종속되지 않는 것이 독립"

  • 등록: 2026.05.18 오전 05:06

  • 수정: 2026.05.18 오전 06:15

라이칭더 대만 총통 /REUTERS=연합뉴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 /REUTERS=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중국에 종속되지 않는 것이 독립"이라고 반발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7일 라이 총통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누구나 '대만 독립'이라는 용어의 의미가 실제로는 대만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을 분명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이 서로에게 종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중화민국은 70~80년동안 대만에 자리 잡아왔다"며 "영토에는 대만 해협의 펑후 제도, 중국 연안의 진먼·마쭈 열도도 포함된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중국 국빈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만의 독립에 대해 "독립을 추진하는 것은 위험하는 일"이라며 "독립하려는 이유는 전쟁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며 대만에 대한 대규모 무기 수출을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라이 총통은 입장문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이후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신 점, 특히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규모와 금액을 꾸준히 늘려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며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의 핵심"이라고 했다.

'대만 독립 안돼' 트럼프에…대만 총통 "中에 종속되지 않는 것이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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