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발사"…트럼프, 레이저로 이란 군용기 격추하는 AI 영상 또 올려
등록: 2026.05.18 오전 10:32
수정: 2026.05.18 오후 13:06
도널드 트럼프이 고출력 레이저로 보이는 무기로 이란 군용기를 타격하는 인공지능(AI) 영상을 거듭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5초 분량 영상을 보면 미국 국기를 단 군함이 이란 국기를 달고 날아오는 군용기에 고출력 레이저로 보이는 무기를 발사한다.
항공기는 화염 속에 산산조각 난다. AI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다.
영상 속 우측 하단에는 작은 화면이 삽입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은 화면 속에서 두 손을 움직이며 리듬을 맞추는 듯 의미를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다가 “오케이. 우리쪽으로 왔네. 발사. 쾅”이라고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영상이 마음에 든 듯 자신이 들어있는 화면 크기를 키운 같은 영상을 하나 더 올렸고, 비슷한 내용으로 제작한 다른 영상도 추가로 게시했다.
종전 합의에 협조하지 않는 이란을 압박하려는 취지라는 해석이 가능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컴퓨터 게임처럼 가볍게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SNS에 영상과 사진을 무더기로 올리는 일이 잦아졌다.
이날도 오후 5시 기준 30개가 넘는 게시물을 올렸다. 우주에서 전쟁이 벌어진 상황을 배경으로 군 통수권자로서 미 우주군을 지휘하는 듯한 AI 이미지도 여러 장 게시했다.
또 방중 성과가 크지 않았다는 평가를 의식한 듯 시진핑을 뒤로 하고 자신이 앞서 걷는 사진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을 예수에 빗댄 AI 이미지를 게시했다가 지지층 반발이 커지자 삭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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