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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주 95%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제도화 반대"

  • 등록: 2026.05.18 오후 13:29


삼성전자 주주 대다수는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의 제도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회원 주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 결과, 참여 주주의 95%가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제도화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파업 진통을 겪더라도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제도화는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662명(95%)이 찬성했다. ‘장기적인 주가와 자산 가치 제고를 위해 합의를 통한 파업 회피보다 제도화 저지가 유리하다’는 의견은 498명(92%)에 달했다. 원칙과 투자 판단 측면에서 주주들의 의견이 같았다고 액트 측은 전했다.

액트는 “연간 300조원대 영업이익이 가시화하자 그 중 15%인 약 45조원을 성과급으로 제도화해서 달라는 노조의 요구는 단순한 임금 협상이 아니다”며 “상법이 보장하는 주주총회의 고유 권한과 주주들의 재산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지배구조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제도화는 원천적으로 주주에게 돌아갈 배당가능이익을 감소시킨다”고 덧붙였다.

액트는 특히 일회성 성과급 지급과 시스템적 제도화에 대한 의견도 분명히 했다. 당해 연도 실적에 따라 일회성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경영상 판단의 테두리 안에서 검토할 수 있지만, 매년 발생하는 영업이익의 특정 비율을 영구적으로 떼어내도록 단체협약으로 명문화해 이사회가 단독으로 확약하는 것은 법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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