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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韓에 6조원대 헬기·아파치 판매 승인…해군·육군 전력 강화

  • 등록: 2026.05.19 오전 06:34

  • 수정: 2026.05.19 오전 06:36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에 총 42억 달러(약 6조2천600억원) 규모의 군수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 다목적 해상작전 헬기와 공격헬기 성능개량 사업이 포함되며, 한국군의 해상·대지 공격 능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 국무부 정치·군사국은 18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요청한 MH-60R 다목적 헬기 24대와 관련 무기·장비에 대한 대외군사판매(FMS)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MH-60R 사업 규모는 약 30억 달러(약 4조4천700억원)로, 헬기 본체뿐 아니라 무장체계와 지원 장비 등이 포함된다.

국무부는 “이번 판매가 한국 해군의 다목적 헬기 역량을 강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억제 전력을 제공해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MH-60R은 대잠수함전과 대수상함전, 해상 감시, 구조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최신형 해상작전 헬기로 평가된다.

미국은 이와 함께 약 12억 달러(약 1조7천900억원) 규모의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도 승인했다.

국무부는 해당 사업이 한국 육군의 중형 공격헬기 전력을 강화해 지상전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번 군사 장비 판매가 한미동맹 차원의 안보 협력 강화라는 점도 강조했다.

국무부는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에 핵심적인 주요 동맹국”이라며 “이번 판매는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국가 안보 목표를 지원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또 이번 판매가 역내 군사 균형을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않을 것이며, 미국 자체 국방 태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승인으로 한국은 북한의 잠수함 전력과 해상 위협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육군 항공전력 현대화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군의 대잠수함 작전 능력과 육군의 공격헬기 성능 향상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한국군의 입체적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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