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삼성전자 노사 '총파업 D-2' 분수령…오늘 협상 재개

  • 등록: 2026.05.19 오전 07:34

[앵커]
정부가 거듭 '긴급조정권' 발동을 시사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이틀 앞두고 오늘 추가 협상을 이어갑니다. 특히 법원이 반도체 라인을 멈추면 안된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노사 교섭에도 중대한 변수가 생겼는데, 오늘 협상에서 파국을 피하고 접점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낙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의 종료가 예정된 7시보다 30분 일찍, 노사 양측이 회의실을 빠져나옵니다.

지난 13일 결렬된 사후조정은 닷새 만에 재개됐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박수근 /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어제)
"분위기요? 평행선이라니까요. (조정안 나온 것 있을까요?) 아니요. 아직 안 나왔어요. 내일 나옵니다."

삼성전자 총파업이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력이 큰 만큼 이재명 대통령도 직접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SNS 글을 통해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며 "모든 국민의 기본권은 보장되지만 공공복리 등을 위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을 시사한 걸로 풀이됩니다.

법원도 반도체 라인을 멈추는 최악의 사태를 막아달라는 사측의 가처분 신청을 대부분 인용했습니다.

전방위 압박에도 노조는 파업 강행 의사를 고수하고 있지만,

홍지나 /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측 법률대리인
"재판부에서 (삼성전자가) 신청하지 아니한 내용 중에 인원 판단도 같이 하셨어요. 평상시의 인력이라고 하는 거에는 주말 또는 연휴 인력은 사실 저희가 주장했던 부분이거든요."

노조 지도부 막말 논란까지 겹치며 노조 내 혼란은 깊어지는 양상입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직원
"불명확하잖아요. 출근해야 되는 사람이 몇%냐, 어떤 사람들이 출근해야 되느냐. 저희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는 파업하는 거고."

노사는 오전 10시부터 최후 담판에 돌입하는데, 오늘 협상이 이번 파업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