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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파장…"中동북공정 빌미 제공"

  • 등록: 2026.05.19 오전 08:22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이 지속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 "중국 동북공정에 빌미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함께 보는 역사물 콘텐츠라면 정확한 고증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역사 왜곡 상황도 유심히 체크해야만 하는데 이 부분을 놓친 것이 가장 뼈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16일 뒤늦게 사과문을 게재했다"며 "중화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관련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SBS '조선구마사'와 MBC '21세기 대군부인'의 논란을 거울삼아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1세기 대군부인’에서 나온 왕 즉위식 장면에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다. 해당 장면에서 신하들은 자주국 군주에게 사용하는 ‘만세’ 대신 제후국 표현인 ‘천세’를 외쳤고, 왕이 황제의 십이면류관보다 한 단계 낮은 구류면류관을 착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극 중 대비 윤이랑(공승연)이 성희주와 대면하는 장면에서 중국식 다도법을 사용한 것도 비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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