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J 그룹에서 오직 여성 직원들의 개인정보만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름과 번호, 사진까지였습니다. 회사 내부자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텔레그램 공개 대화방에 올라온 게시물입니다.
여성 사진 아래로 이름과 전화번호, CJ그룹 소속 부서와 직급, 근무 지역과 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담당 업무로 보이는 내용도 함께 공유됐습니다.
문제가 된 대화방은 3년 전 개설됐고, 참여자는 28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J그룹이 게시된 정보를 대조한 결과, 상당수가 실제 임직원 정보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J 여성직원
"불분명한 사람들이 저의 개인정보에 대해서 다 알게 되는 거 자체가 불쾌한 기분도 들고, 저에게 어떤 피해가 올지 모르니까 좀 무서운 느낌이 많이 들었고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직원은 330여 명.
유출된 사진은 2000장 안팎으로 파악됐습니다.
CJ 측은 외부 해킹보다는 내부자가 회사망에서 직원 연락처를 조회한 뒤, 메신저 프로필 사진 등을 수집해 유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시민 인터뷰
"요즘 성별 문제가 많은 만큼 오해가 없도록 명확하게 조사가 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여자라서 불안하기 보다는 이 사회 자체가 왜 그런 짓을 벌이고 있는지."
CJ그룹은 "현재까지 파악된 추가 피해는 없다"면서도, 관계 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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