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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강하게 맞서겠다" vs 北 "경기에만 집중"…20일 준결승 격돌

  • 등록: 2026.05.19 오후 21:46

  • 수정: 2026.05.19 오후 21:49

[앵커]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내일 경기에 앞서 훈련을 했는데, 입국 때와 달리 웃음기가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다른 얘기는 말고 경기 얘기만 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찬 기합과 함께 훈련을 시작하는 내고향축구단 선수들.

방남 이후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이었지만 짧은 공개 훈련에선 밝은 표정과 활기찬 몸짓으로 달라졌습니다.

선수들은 구호에 맞춰 몸을 풀고, 공을 돌리며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100여명의 국내외 취재진이 몰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리유일 감독과 주장 김경영이 참석했습니다.

차분한 태도로 소감을 전한 리유일 감독은 내일 경기장에 오는 3000명의 공동 응원단을 묻는 질문엔 차가운 반응입니다.

리유일 / 내고향여자축구단 감독
"경기를 하러 왔습니다. 우리는 오롯이 내일 경기와 앞으로 있게 될 경기에만 집중하겠습니다"

경기 자체 뿐 아니라 남북 관계와 맞물려 외적으로도 많은 관심이 쏠린 4강전입니다.

그래도 15억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대회에 출전하는 양 팀의 시선은 오직 승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김경영 / 내고향여자축구단 주장
"인민과 부모 형제들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전력을 다할 겁니다"

한국 여자축구의 전설이자 수원FC위민의 주장 지소연은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소연 / 수원FC위민 주장
"(북한 여자축구는)거칠고 욕설도 많이 해요. 선수들도 물러서지 않고 욕하면 같이 욕하고, 발로 차면 같이 발로 차면서..."

12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여자축구 남북 대결을 앞두고 7000석의 입장권은 모두 팔렸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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