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李 '셀프 죄지우기' 안돼…내 당선이 '심리적 자제' 효과"
등록: 2026.05.20 오후 14:06
수정: 2026.05.20 오후 14:10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을 겨냥해 "대통령의 죄를 대통령이 임명한 특검을 통해 없애려는, 한마디로 '셀프 죄 지우기'"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대통령도 국민으로부터 잠시 권력을 위임받은 한 사람의 공복에 불과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권력은 결코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임기를 마친 뒤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예외 없이 재판받고 법의 심판대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공소취소 특검을 선거 기간에만 중단할 뿐, 선거 이후에 분명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며 "국민의힘과 오세훈이 서울시를 지켜내는 건 대통령에게 심리적 자제를 촉구하는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을 겨냥해선 "정부가 규제와 세금으로 국민을 옥죄더라도, 서울시만큼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해법으로 시민의 주거 안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이 정권의 이념 과잉이 만들어놓은 부동산 지옥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서울의 성장은 멈춰 설 것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정책이 만든 비정상적인 집값 탓에 청년과 서민의 삶은 불안과 고통의 연속"이라며 "서울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정작 서울에 살 수 없고, 중산층마저 이제는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현실은 정상적인 도시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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