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합특검이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공개했습니다. 국정원이 미국 CIA를 상대로 계엄의 정당성을 알리려는 정황이 포착됐고, 여기에 홍 전 차장의 재가가 있었다는 겁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합특검은 지난 4월 국정원을 압수수색해 12·3 계엄 정당성을 설명하는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계엄 이튿날인 12월 4일 오전 국가안보실이 '우방국에 계엄 배경을 설명하라'며 국정원에 전달했다는 겁니다.
특검은 당시 조태용 국정원장의 지시로 홍장원 1차장 재가를 받은 담당자가 주한 미 CIA 책임자를 불러 설명한 걸로 파악했습니다.
김지미 / 종합특검보 (그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등 전 국정원 정무직 직원 6명에 대해서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로 피의자 입건하여 수사 중입니다."
홍 전 차장은 특검 주장에 대해 "만약 그렇게 알고 있다면 누군가 거짓 진술을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선포 이틀 뒤 김태효 전 안보실 차장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홍장원 /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지난해 2월)
"사실은 대통령님을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홍 전 차장이 내란에 가담한 걸로 보고 있고, 모레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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