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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부터 그룹 회장까지…480억 가로챈 中 해킹 조직 일망타진

  • 등록: 2026.05.21 오후 21:34

  • 수정: 2026.05.21 오후 21:43

[앵커]
BTS 정국을 포함해 유명 연예인과 대기업 회장들의 개인 정보를 해킹한 중국 해킹 조직이 붙잡혔습니다. 군대에 가 있거나, 해외에 있거나. 이렇게 해킹 당한 사실을 제때 확인하거나 신고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주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황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방콕의 한 숙박업소에서 직원들이 객실 문을 노크합니다.

문이 열리자 숨어 있던 한국과 태국 경찰이 잽싸게 들이닥칩니다.

"앉으세요. 앉으세요. 앉으세요. 여권. 어디예요, 어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해킹을 해온 범죄조직 우두머리 2명을 검거하는 모습입니다.

중국 국적인 이들은 지난 2022년부터 3년 간 한국인 271명을 상대로 총 480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유심을 해킹해 핸드폰 안에 들어있는 금융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썼습니다.

일당은 BTS 멤버 정국을 비롯해 기업 회장과 임원 등을 노렸습니다.

정국은 84억 원 상당의 하이브 주식을 탈취당할 뻔했지만 소속사의 발빠른 조치로 피해를 보지 않았습니다.

일당은 군복무 중이거나 해외 체류 중인 재력가들이 해킹 당한 사실을 제때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기업 회장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본 뒤 고인의 가상자산을 노리기도 했습니다.

오규식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장
"총책은 유심 복제 부정 개통이 발생해도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수감자, 군 복무자, 사망자 등 재력가를 선별하여 범행 대상을 선정하였습니다."

경찰은 중국인 우두머리 2명은 물론 함께 붙잡은 조직원 30명도 순차적으로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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