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깊은 산속 200m 밖 사람도 냄새로 찾아내…수색견 합동 훈련

  • 등록: 2026.05.21 오후 21:38

  • 수정: 2026.05.21 오후 21:44

[앵커]
산에서 사고를 당한 분, 산에 작정하고 숨는 범죄자. 드론으로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경찰 수색견이 톡톡한 역할을 합니다. 오로지 냄새만으로 사람들을 찾아냅니다.

그 훈련 현장에 박재훈 기자가 가봤습니다.
 

[리포트]
목에 방울을 단 수색견이 코를 킁킁대며 강당 곳곳을 둘러보다 한 사물함 앞에서 목청껏 짖습니다.

"컹컹컹."

숨겨둔 시료를 정확히 찾아낸 수색견은 6살 볼트.

지난 2023년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유일하게 실종자를 발견한 베테랑 수색견입니다.

김한진 / 강원도경찰청 체취증거팀장
"체취증거견의 뛰어난 후각 능력을 이용해서 산악에서 실종자나 치매 노인이나 범죄 피의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수색견은 인간에 비해 1만배 뛰어난 후각을 갖고 있어서 최대 200m 거리의 실종자도 찾아냅니다.

2층짜리 훈련장 중 한 곳에 있는 이 옷장에 제가 숨을 건데요. 얼마 만에 저를 찾아내는지 보겠습니다. 체취견은 단 1분 만에 여기 숨은 저를 찾아냈습니다.

수색·구조견은 주로 셰퍼드, 마리노이즈,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으로, 한 마리 당 1000만 원이 넘습니다.

유은지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기획과 행정관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도 사실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순차적으로 아직 배정되지 않은 3개 (시·도)경찰청에 체취증거팀을 늘려갈 예정입니다."

경찰은 18개 시도경찰청 중 수색견이 1마리도 없는 세종, 충북, 전북 3곳에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