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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정당화 메시지' 홍장원 특검 출석…"걱정 끼칠 일 안 했다"

  • 등록: 2026.05.22 오전 10:33

  • 수정: 2026.05.22 오전 10:41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22일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과천 권창영 2차 종합 특별검사팀으로 출석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22일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과천 권창영 2차 종합 특별검사팀으로 출석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종합특검이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의혹과 관련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22일 소환했다.

특검은 오전부터 홍 전 차장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홍 전 차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정원이 미국 정보기관과 접촉해 계엄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지난달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해외에 설명하는 내용의 '대외 설명자료'를 입수했다.

특검은 이후 국정원 관련자 40여 명을 조사하면서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국정원이 비상계엄 다음날 오전 국가안보실로부터 '우방국에 비상계엄의 배경을 설명하라'는 요청과 함께 한글 문건을 전달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조태용 전 원장 지시로 해외 담당 부서가 문건을 영문으로 번역했고, 미국 중앙정보국(CIA) 책임자를 직접 불러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판단한다.

홍 전 차장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그는 "조 전 원장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며 "과연 조 전 원장이 저에게 그런 지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이 확보했다는 '대외 설명 문건'과 관련해서는 "뭘 얘기하는 것인지 특정이 안 돼 모르겠다"고 했다.

홍 전 차장은 비상계엄 이후 본격화한 수사와 탄핵 심판 국면에서 여러 차례 핵심적인 증언을 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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