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유시민 "조국이 낫다" 발언 후폭풍…친노·친명 '노선 충돌'

  • 등록: 2026.05.22 오전 10:44

  • 수정: 2026.05.22 오전 10:45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유시민 작가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조국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낫다”고 발언하면서 정치권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친노와 친명 간 노선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온다.

유 작가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민주당은 전국정당으로 가고 있고 국민의힘은 지역정당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보수 진영 인사들을 포용하는 흐름에 대해 “민주당이 주류 정당이 돼 있다는 뜻”이라며 이를 ‘뉴이재명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평택을 재선거 구도와 관련해 “원래 민주당 사람이던 조국이 민주당 후보와 싸우고 있다”며 민주당 김용남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김용남 후보가 되면 당장은 민주당에 좋겠지만 대한민국에 좋을까라는 걱정이 있다”며 “통합과 연대를 통한 사회 개혁을 위해서는 조국 후보가 당선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내부 균열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박원석 전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친노의 분열”이라며 “유 작가가 공개적으로 나선 건 조국 후보가 위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친명계 인사들도 불편한 기류를 숨기지 않았다. 김지호 전 대변인은 “당내에서 본격적인 노선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통적 민주 진영과 중도 보수 확장을 추진하는 뉴이재명 노선이 충돌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필 부대변인 역시 “유 작가가 이재명 정부에 서운한 점이 있는 것 같다”며 “진보 진영의 어른답게 절제할 필요도 있다”고 비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