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가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울리는 오토바이 소음, 참 신경쓰이실텐데요. 보다 못한 서울시가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1시간을 단속했는데, 적발된 오토바이는 단 2대였습니다.
이유가 뭔지, 구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공원 갓길, 오토바이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형광 조끼를 입은 단속반이 배기구에 측정기를 대자, 굉음이 고막을 파고듭니다.
서울시가 오토바이 소음 집중 단속에 나선 건데, 최대 소음이 108데시벨까지 치솟는 오토바이도 있었습니다.
기어를 강하게 당겼을 때 배기구에서 나오는 소음이 105데시벨을 넘기면 과태료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이날 1시간 단속에 적발된 오토바이는 단 2대 뿐이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친구가 그냥 이거 (소음기) 선물로 줘서 그냥 끼우기만 하면 되는 건 줄 알아서…."
지하철 역사 안으로 전동차가 들어설 때 내는 소음은 100데시벨 수준.
그런데, 오토바이는 이보다 더 시끄러워도 105dB에 미만이면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소음이 일반 자동차보다도 노출이 돼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소음 규제가 필요하고요."
단속이 겉도는 사이, 소음을 키우는 불법 개조 적발 건수는 매년 1천 건을 넘고 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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