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내 돈이라 아깝다"…'충주맨' 김선태, 유튜브 2달만에 1억 기부
등록: 2026.05.23 오전 08:47
수정: 2026.05.23 오전 11:26
'충주맨' 김선태 전 충주시 주무관이 충주의료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김선태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기부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직접 기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기부를 결심하게 된 이유와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김선태는 "제가 기부를 하려 한다"며 "이제까지는 기업과 함께 기부를 했는데 실제로 제 통장에서 돈이 나간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아깝다는 마음도 들었다"고 했다.
이어 "누군가에겐 작은 금액일 수 있지만 저한테는 정말 큰 돈"이라며 "큰 돈을 기부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부를 결정하면서 '난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느꼈다"며 "좋은 사람이면 이렇게 아까울 수 없지 않나. 기부 많이 하시는 분들을 이번 일을 계기로 정말 존경하게 됐다"고 했다.
또 "예전에는 큰 돈을 기부하는 사람들을 보며 '얼마나 돈이 많으면 저렇게 기부할까'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제가 그 입장이 돼보니 고귀한 희생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도 했다.
충주의료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울아산병원이나 삼성의료원에 기부하면 멋질 거라는 건 안다"면서도 "충주에 살면서 충주 응급의료 개판인 걸 뻔히 아는데 그걸 미뤄두고 서울에 기부하는 건 좀 그랬다"고 했다.
이어 "지방 응급의료가 너무 어렵다"며 "심뇌혈관 질환이나 중증외상 같은 경우 회생률이 낮다. 응급의료만이라도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지방 응급의료 현실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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