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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기현 공소장서 '통일교 지원' 삭제…野 "정치기획 수사"

  • 등록: 2026.05.23 오후 19:14

  • 수정: 2026.05.23 오후 19:26

[앵커]
김건희 특검은 지난해 김 여사에게 가방을 선물한 혐의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 부부를 기소했습니다. 특검은 당시에 김 전 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서 통일교 지원을 받았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적시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재판에서 이 통일교 지원 의혹은 공소사실에서 삭제했습니다. 야당은 "특검이 통일교로 여론몰이를 하다가 슬그머니 공소사실을 철회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원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첫 재판에 출석합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여러 차례 말씀드렸잖아요. 정치적 편향 특검이 억지로 혐의를 덮어 씌운 겁니다."

법원은 김건희 특검이 요청한 공소장 변경을 받아들였습니다.

특검은 지난해 기소 당시 '김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서 통일교 지원을 받기 위해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는 취지로 공소장에 적었지만, 재판과정에서 이를 삭제한 겁니다.

김형근 / 당시 '김건희 의혹' 특검보 (지난해 12월)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로 당선된 이후 그 답례로 배우자와 공모하여 명품 가방을 김건희에게 교부한 사실도 밝혔습니다."

김 의원 측은 "특검이 증거를 찾지 못해 결국 '통일교 지원' 부분을 뺀 것"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특검은 "재판부 요청으로 공소장 문구를 간단히 수정한 것"이라며 "김 의원과 통일교는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이 정치기획 수사를 했다"며 "민주당 전재수 전 의원 등에 대해서는 수사하는 척 시간만 끌다 공소시효를 흘려 보내 편파수사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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