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파죽지세로 오르면서 고수익 노린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특정 지수와 종목을 2~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고수익만 생각하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돈이 보이는 경제' 이낙원 기자가 투자 주의점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주식 투자자인 20대 직장인 김 모 씨.
2년 전부터 수익을 두 배로 얻는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김 모 씨 / 레버리지 투자자
"어차피 오르는 거 그냥 빨리 벌면 되지 않나…평범하게 투자해서는 뭐 어차피 집 같은 거 사는 거는 꿈도 못 꿀 정도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니까 (투자에) 리스크 못 지면 안 되겠다 생각이 들어가지고."
레버리지를 투자하려면 먼저 금융투자협회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올해들어 5월까지 교육 수료자는 74만 명에 달합니다.
1년 전보다 16배 넘게 늘었습니다.
반도체 초호황으로 증시가 뜨꺼워지자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겁니다.
오는 27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도 나옵니다.
우리 증시에서 개별 종목 레버리지 출시는 처음입니다.
안지훈 / 예비 레버리지 투자자
"주변에서 레버리지를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레버리지는 특정 지수나 종목의 주가를 2~3배 추종하는 만큼, 하락할 때는 더 많이 잃습니다.
심지어 기초자산 주가가 횡보할 때도 손실을 입는 구좁니다.
임 모 씨 / 레버리지 투자자
"하락하는 건 두 배로 얻어 맞는 건 무조건인데 횡보하는 것도 안 되는구나. 그때 저는 횡보였는데 금액은 거의 한 -9%까지 찍혔거든요. 본주는 그대로였는데."
전문가들은 레버리지는 증시 방향성이 명확하다고 판단될 때 단기 투자하는 위험 분산용 상품이라고 지적합니다.
홍기용 / 인천대 경영학부 명예교수
"변곡점 시점을 자기가 적기에 딱딱 타임을 맞출 수가 없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집단적 상황을 보이게 되면 개인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시장 전체를 좀 어렵게 만들 수 있고 불확실성을 키울 수가…."
금융당국은 레버리지 투자가 과열되자 "금융사에 과도한 빚투와 레버리지 투자를 부추기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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