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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주권 문턱 높아진다…"본국 돌아가 신청해야"

  • 등록: 2026.05.23 오후 19:32

  • 수정: 2026.05.23 오후 19:48

[앵커]
앞으로 미국 영주권 신청 절차가 까다로워질 전망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영주권은 원칙적으로 신청자의 본국에서만 신청하도록 규정을 변경하기로 하면서, 영주권 발급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줄곧 강경한 이민규제 정책을 시행해 온 트럼프 정부가 이번에는 영주권 신청 절차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미국 영주권을 본국에서만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기로 한 겁니다.

미국 내 신청은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로 제한했습니다.

미 이민당국은 "비이민 비자 소지자는 미국 체류를 영주권 취득의 발판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업 비자나 학생 비자로 미국에 머물며 영주권을 준비하려던 신청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윤 모 씨 / 취업비자 소지자
"계속 더 다니라면 영주권이 필요한데, 갑자기 비자 정책이 바뀌어서 한국에 다녀오라고 하니까 조금 리스크가 큰 게 아닌지 걱정이 되고 조금 고민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미국에선 해마다 100만건 이상의 영주권이 발급되는데 새 규정이 적용되면 이들 상당수가 미국을 떠나 본국에서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이미 주요국 미 영사관 적체가 심한 만큼 대기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일부 신청자는 미국으로 재입국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조아라 / 미국 이민전문 변호사
"앞으로 미국에서 영주권을 준비하는 분들은 비자 목적에 맞는 활동, 합법 지역, 세금 기록 등을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규정 변경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 정책 가운데 가장 강도 높은 조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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