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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피오르드'…나홍진 '호프' 수상 불발

  • 등록: 2026.05.24 오후 15:05

  • 수정: 2026.05.24 오후 15:06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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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피오르드'가 제79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 작품으로는 4년 만에 경쟁부문에 진출한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수상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피오르드'는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은 무대에 올라 "영화는 세상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중요한 문제들을 이야기해야 한다"며 "우리는 주변 사람들, 사랑하는 이들을 관찰함으로써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오늘날 사회는 분열되고 급진화되고 있다"며 "이 영화는 모든 형태의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하나의 선언이고 관용과 포용, 공감에 대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피오르드'는 루마니아계 노르웨이인 부부가 외딴 마을로 이주하며 자식의 양육 방식이나 종교적인 문제로 이웃들과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홍진 감독은 수상 불발이 정해지자 배급사를 통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관객들과 만나기까지 남아 있는 약 2개월의 시간"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마무리 작업의 결정적 단계"라며 "개봉 전까지 남은 시간동안 작품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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