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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바다 전망대…개장하자마자 출입로에 자물쇠 '철컹'

  • 등록: 2026.05.24 오후 19:22

  • 수정: 2026.05.24 오후 19:36

[앵커]
세계 최고 높이의 청라하늘대교 전망대 시설이, 개장하자마자 파행 운영을 겪고 있습니다. 군 당국이 해안 경계를 이유로 산책로 출입문을 막은 건데, 인천경제청이 강제 철거까지 예고하며 정면충돌 양상을 빚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강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청라하늘대교'입니다.

주탑에 설치된 전망대는 높이 184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상 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이 상태에서 팔(벌리세요). 좋습니다."

지난 7일 개장 이후 공중걷기 등을 체험하려는 방문객이 줄을 잇습니다.

윤진희 / 인천 중구
"처음에는 무서워서 망설였거든요. 해보니까 경치가 너무 아름답고 날씨도 좋아서 행운인 것 같아요."

그런데, 다리 아래쪽 분위기는 딴판입니다.

주탑 아래 산책로로 연결된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지만, 정작 출입문이 굳게 잠겼기 때문입니다.

제가 걷고 있는 이 길은 해상 산책로입니다.

바다 위를 걷다 보면 영종도가 한눈에 보입니다.

자물쇠를 채운 출입문 옆 공간으로 아슬아슬하게 빠져나오는 방문객이 있는가 하면,

김창석 / 인천 서구
"개구멍치기 해서 되겠습니까."

휠체어를 탄 부부는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관광객
"시민들 기만한다고 표현해야 되나."

군 당국이 출입 통제에 나선 건 해안경계 문제 때문.

CCTV 등 추가 감시장비 설치가 지연되면서 안보 공백을 막기 위한 적법한 조치라는 건데, 인천경제청은 반발했습니다.

박춘곤 / 인천경제청 영종청라기반과장
"6억원 어치의 군사시설에 대해서 보강을 해줬고 추가적으로 7억원 어치의 대해서도 저희들이 이행각서까지 제출한 상태였습니다."

인천경제청은 해상 산책로는 엄연한 시유지라며 29일까지 자물쇠를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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