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변종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중앙아프리카의 민주콩고에서는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주변 국가들로 확산할 위험성이 커지자 우간다는 국경 통제에 나섰고, 미국과 영국 등도 국경 검역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볼라 진료소가 불길에 휩싸이고, 총성이 울립니다.
"탕탕"
콩고 당국이 시신 인도를 거부하자, 성난 시민들이 불을 지른 겁니다.
벤자민 바인두카 / 희생자 유족
"지역 청년들이 사망 이유를 밝히라며 분노하기 시작했습니다."
보건 당국에 대한 불신과 인프라 부족으로 방역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민주콩고 내 에볼라 사망자는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만에 사망자가 30명 가까이 폭증하자 민주콩고의 에볼라바이러스 국가적 위험 수준을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했습니다.
또 치안 불안과 잦은 인구 이동으로 우간다에 이어 앙골라와 부룬디 등 주변 10개 국으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다이애나 앳윈 / 우간다 보건부 사무차관
"모든 파트너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 기술을 모으고, 자원을 모아 이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간다는 민주콩고행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등 국경 통제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발생국 발 외국인의 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한 데 이어, 자국민은 애틀랜타 등 검역이 가능한 특정 공항으로만 들어오게 했습니다.
영국도 에볼라 발생국 입국자에 대해 잠복기 동안 동선 확인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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