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양향자, 학력·성과 사기극"…양향자 측 "구태의연 정치 공세"
등록: 2026.05.25 오후 13:41
수정: 2026.05.25 오후 13:47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5일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해 '학력·성과 사기극' 의혹을 제기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 학력, 가짜 성과' 양향자 후보는 경기도민을 속인 죄를 자백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천 원내대표는 "양 후보는 공보물 3페이지에 자신을 'AI전략경영박사'라고 표기했다"며 "본인 스스로 제출한 공보물 2페이지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에는 '경영학 박사'라고만 적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권의 공보물 안에서 앞뒤가 맞지 않는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는 것"이라며 "유권자에게 'AI전략경영'이라는 공식 박사학위 또는 별도의 전문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처럼 오인하게 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 후보는 본인이 국회에서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했고 통과시켰다고 공보물과 언론을 통해 호언장담해 왔다"며 "대한민국을 통째로 속이려 한 대담한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반도체 특별법은 고동진, 이언주, 송석준, 박수영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이라며 "양향자라는 이름은 발의자 명단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양 후보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학문계의 상식과 역사적 사실을 부정한 구태의연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양 후보 측은 박사학위 명칭에 대해 "공식적으로 '경영학박사'가 맞으며, 세부 전공인 AI전략경영을 전공한 것 역시 명백한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반도체 특별법에 대해서는 "양 후보가 제21대 국회에서 발의한 법안의 통칭이 바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초석이 된 'K-칩스법'이라며 "'칩스(chips)'가 반도체를 뜻하므로 이를 '반도체 특별법'으로 칭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고 했다.
한편, 양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해 "조응천 후보는 아마도 저를 주적으로 설정한 것 같다"며 "이러한 행동은 결과적으로 추미애 후보에게 반사 이득만 안겨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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