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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버가 끌어올린 낸드 시장…삼성전자 매출 두 배 뛰었다

  • 등록: 2026.05.25 오후 16:05

  • 수정: 2026.05.25 오후 16:06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AI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기업용 SSD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주요 낸드플래시 업체들의 매출이 전 분기보다 80% 넘게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5대 낸드플래시 공급업체의 합산 매출은 389억 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83.7% 증가한 수치다.

낸드플래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다. 스마트폰과 PC는 물론 AI 서버용 SSD에도 쓰인다.

가장 큰 폭으로 뛴 곳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1분기 낸드 매출은 135억1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104.7% 증가했다. 주요 5대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시장 점유율도 28%에서 31.6%로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을 포함해 약 75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44.6% 늘었고, 점유율은 17.6%로 2위였다.

3위권은 접전이었다. 키옥시아는 59억6000만 달러,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는 각각 5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 회사의 점유율은 모두 13.9%였다.

수요를 끌어올린 건 AI 서버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늘면서 기업용 SSD 주문이 급증했고, 스마트폰과 PC 수요 둔화를 메웠다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원가 상승과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스마트폰·PC 수요는 약해졌지만, 서버 주문이 이를 보완할 것으로 봤다.

공급업체들도 올해 신규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기보다 가격 전략을 통해 평균판매단가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고용량 기업용 SSD 수요도 더 커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말 200단 이상 낸드 제품이 시장 주류로 자리 잡고, 서버용 제품에 생산 자원이 계속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QLC, 즉 한 셀에 4비트 데이터를 저장하는 고용량 낸드 기반 기업용 SSD의 침투율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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