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안 꺼내고 안경이 척척" 메타 AI 안경, 韓 상륙…삼성·구글도 손잡고 참전
등록: 2026.05.25 오후 21:35
수정: 2026.05.25 오후 22:08
[앵커]
이 안경, 그냥 안경이 아닙니다. 말로 명령하면 눈앞의 장면을 찍고, 길 안내까지 해주는 AI 스마트 안경이 오늘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글로벌 IT 기업들은 스마트폰 다음으로 이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데, 경쟁이 치열합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안경점.
안경을 쓴 채 AI에게 말을 겁니다.
"오늘 서울 차 많이 막혀?"
겉보기엔 평범한 뿔테 안경이지만, 카메라와 인공지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스마트 안경을 쓰면 제 시야에 보이는대로 사진이 찍힙니다.
'헤이 메타, 사진 찍어줘' 이렇게 말만하면 안경에 달린 카메라가 작동되고 결과물은 스마트폰에 저장됩니다.
사생활 침해 논란을 의식해 촬영 중에는 LED 표시등이 켜집니다.
메타가 만든 AI 스마트 안경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가격은 60만 원대 후반부터 90만 원대까지입니다.
삼성과 손잡은 구글도 올해 하반기 제품을 출시합니다.
"우리가 방금 얘기했던 그 카페에 내가 늘 주문하는 거 넣어줄 수 있어?"
"그럼요. 쿠파 카페에서 콜드브루를 주문했습니다. 확인할래요?"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안경의 카메라와 스피커가 주변 상황을 인식합니다. AI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검색과 통역, 일정 확인까지 비서 역할을 합니다.
"내가 놓친 중요한 메시지가 있어?"
"네, 단체 가족 채팅방에서 오늘 저녁 7시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구글의 AI인 제미나이가 장착됐지만, 제작과 디자인은 삼성과 젠틀몬스터, 모두 국내 기업이 맡았습니다.
메타가 80% 점유한 세계 스마트 안경 시장, 구글과 삼성, 애플이 연달아 출시를 선언하면서 스마트폰 이후의 새로운 기술 경쟁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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