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함, 첫 잠수함 태평양 횡단…캐나다 "테슬라 사는 느낌" 호평
등록: 2026.05.25 오후 21:37
수정: 2026.05.25 오후 22:07
[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3000톤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이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태평양을 건너 캐나다에 입항했습니다.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자 선정을 한 달 앞두고, 기술력을 과시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산 안창호함이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승조원들이 도열해 대함 경례를 하고, 캐나다 태평양사령관도 경례로 환영을 표합니다.
데이비드 펫첼 / 캐나다 태평양사령관
"거의 두 달 동안 이 긴 항해를 해 준 한국군에게 매우 감사하고"
지난 3월 진해를 출항한 안창호함은 미국령 괌과 하와이를 거쳐 캐나다 서부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항해 거리만 1만 4000km에 달합니다.
우리 해군 잠수함이 태평양을 횡단한 것은 처음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캐나다 해군과의 연합 훈련 참석 차원이지만, 사실상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과 관련해 우리 업체를 측면 지원하고 나선 겁니다.
캐나다는 최대 12척의 디젤 잠수함을 도입하는 60조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우리와 독일이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근식 /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도산 안창호함은) 리튬 이온 전지를 장착함으로써 수중 지속능력이 향상되었고,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 발사관을 탑재함으로써 지상 공격 능력이 강화되었다"
하와이에서부터 함께 했던 캐나다 승조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브리타니 부르주아 / 캐나다 해군 소령
"솔직히 정말 놀라웠습니다. 내부에 들어섰을 때 공간이 매우 넓고, 깨끗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또 다른 승조원은 "1999년식 낡은 차를 몰다가 테슬라를 사는 느낌"이라고 평했습니다.
"대한민국 해군 파이팅! 도산안창호함 파이팅! We sail together!"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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