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내 집 앞 10분 전철역' 공약…"7개 도시철도 노선 조기 착공"
등록: 2026.05.26 오후 14:53
수정: 2026.05.26 오후 14:55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도시철도 7개 노선을 조기에 착공·완공해 '내 집 앞 10분 전철역'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 측에 따르면, 도시철도 7개 노선 가운데 동북선(왕십리역~상계역)과 우이신설연장선(솔밭공원~방학역)은 각각 2027년과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면목선(청량리~신내)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오 시장은 면목선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신속하게 마친 뒤, 2029년 착공해 2033년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목동선(신월동~당산역),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역) 등 3개 노선에 대해서는 "사업성을 끌어올리고 제도 개선을 병행해 조속히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강남·북 불균형을 깨부수려면 서울 전역에 바둑판처럼 촘촘하게 도시철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시민들 출퇴근 고통을 덜어주는 민생 대책인 동시에 교통망 확충을 통해 부동산 수요를 분산시키는 부동산 해법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공약 발표를 마친 뒤 '170·7·83'이라는 숫자가 인쇄된 종이를 티셔츠 앞에 붙이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는 서울 시내 170여개 동에 7개 노선, 83개 역이 생기게 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선과 정거장 위치는 주민 수요와 생활권을 분석해 과학적으로 정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GTX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논란에 대해 "국토교통부도 안정성을 인정했기 때문에 시험운행을 해놓고, 정원오 후보가 지지율에 문제가 생기자 이걸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전략을 세워서 선거에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닌가. 거기에 대통령까지 나서서 관권선거를 획책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토론하자고 했더니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의 토론은 필요 없다'며 스스로 전문가가 아니라고 하는데 시장을 하려면 어느 정도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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