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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건강 이상설…"만 80세 트럼프,인지능력도 도마 위"

  • 등록: 2026.05.26 오후 19:52

  • 수정: 2026.05.26 오후 19: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REUTERS=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REUTERS=연합뉴스

정례 건강검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건강 이상설'에 휘말렸다고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취임일 기준 역대 최고령으로 임기를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여러 차례에 걸쳐 건강 논란이 일었다.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의 심장 주치의를 지낸 조너선 라이너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백악관이 솔직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라이너 박사는 "나이가 들면 건강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80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 6월 14일에 태어나 다음달에는 만 80세가 된다.

라이너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다리 부종 증세에 우려를 표했다고 WP가 전했다.

백악관은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다리 부종 증세로 종합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 정맥부전을 진단받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직전인 그해 4월 시행된 건강검진 결과에서는 이러한 질환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라이너 박사는 "만약 4월 검진 이후 몇 주 사이에 급격히 다리가 부었다면 이는 급성 부종 증세일 수 있다"며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손등에서 포착된 멍 자국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악수를 자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멍 자국이 왼손 손등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지 능력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전직 대통령들의 주치의를 지낸 제프리 쿨먼 박사는 "80세 노인들은 두뇌 능력 등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다"며 "추가적인 선별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여론도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WP가 ABC뉴스, 여론조사기업 입소스와 함께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0%는 '직무를 수행할 만큼 정신적으로 예리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9월 47%에서 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만큼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 9월 54%에서 44%로 10%포인트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워싱턴 D.C 인근의 메릴랜드주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를 방문해 정기 치과 검사 및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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