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후 서소문 고가차도가 붕괴돼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숨진 3명 모두 공사 관계자들로, 안전 진단을 위해 다리 아래쪽에 있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직후 철거 작업은 현재 중단된 상태인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광희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서소문 고가 주변엔 출입 통제선이 쳐져 차량 통행과 사람들의 진입 모두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복구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어제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안전 점검을 하던 중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60대 현장소장과 50대 외부 전문가는 숨진 채 발견됐고 60대 감리단장은 병원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는 철거 작업을 중지시켰고 사고 원인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감독·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서울경찰청도 50여 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려 사고 원인 규명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 상탭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사고 여파가 아침 출근길에도 영향을 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네, 사고 여파로 주변도로 통행이 제한돼서 시민들은 사고 현장을 우회해 출근하고 있습니다.
열차 역시 복구 작업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걸로 예상돼 일부 운행이 조정된 상탭니다.
먼저 서울에서 행신역 사이 열차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KTX의 경우 경부선은 서울에서 부산역, 호남선은 용산에서 목포와 여수 엑스포역 구간을 운행하지만 모든 정차역에서 임시 정차하면서 지연이 예상됩니다.
강릉·중앙선 KTX는 청량리와 강릉·부전역 구간을 운행합니다.
경의선 서울에서 수색 구간은 첫차부터 운행이 중지됐고, 문산과 수색역 구간을 운행합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경찰청 앞을 지나는 시내버스 53개 노선을 집중 배차했습니다.
사고로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도 유세를 중단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 충북 제천 유세 중 이후 일정을 취소한 뒤 서울로 복귀했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모든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여야 지도부 모두 사고 관련 정치적 공방을 자제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현장에서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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