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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합의안 투표 오늘 종료…노노갈등 변수

  • 등록: 2026.05.27 오전 07:34

  • 수정: 2026.05.27 오전 09:53

[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주 최대 6억원이 넘는 성과급 지급에 합의했죠. 지난주 금요일부터 노조는 이 합의안을 받아들일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해왔는데, 오늘 오전에 투표가 마무리되고 결과도 발표됩니다. 노조 구성상 일단은 무난히 가결될 걸로 보이지만 비반도체 노조와 주주들의 반발이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파업을 불과 87분 앞두고 삼성전자 노사는 극적으로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잠정 합의안은 전체 조합원 과반이 투표하고 투표자의 과반이 찬성해야 효력을 가집니다.

최승호 /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지난 20일)
"잠정 합의 찬반 투표 결과를 저희의 성적표로 더 나은 초기업노조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찬반 투표가 오늘 오전 10시 종료됩니다.

투표율은 마감을 하루 앞둔 어제 이미 90%를 넘어섰는데, 투표권자 대다수가 억대 성과급을 받게 되는 반도체 사업부 소속이라 가결 전망에 힘이 실립니다.

이런 가운데 가전과 스마트폰 등 완제품 DX 부문이 중심인 동행노조는 어제 법원에 투표를 멈춰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과반 노조가 일방적으로 소수 노조 투표권을 박탈해 정당한 투표를 막아섰다는 겁니다.

박재용 / 삼성전자 동행노조위원장 (어제)
"조합의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는 대표노조는 소수노조의 평등권과 투표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갈등의 배경은 성과급 격차입니다.

반도체 부문은 최대 6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받는 반면, 완제품 부문은 자사주 600만원 수준에 그쳐 최대 100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여기에 주주단체까지 성과급 구조가 주주 권리를 침해했다며 효력정지 가처분과 임시 주총 소집을 예고하고 나서, 노사 합의 이후에도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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