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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서소문 사고조사위 구성…철도 주중 복구 목표"

  • 등록: 2026.05.27 오후 14:09

  • 수정: 2026.05.27 오후 14:16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 앞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 앞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정부가 철도 시설 복구를 가급적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27일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현장에서 대응 및 복구 관련 브리핑을 열고 “현재 절단된 거더(교량 상부 구조물)가 남아 있어 전차선 작업자가 아래에서 작업할 경우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며 “공중 비계와 거더 15개를 모두 제거한 뒤에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이 전차선 및 궤도 복구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35분께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서소문 고가차도 일부가 붕괴해 시공사 현장소장 감리단장, 구조기술사 등 3명이 숨지고 작업자 등 3명이 다쳤다.

서소문 고가는 중구 중림동과 순화동을 잇는 길이 570m, 왕복 4차선 고가도로로 1966년 개통해 약 59년이 지났다. 노후화로 콘크리트 파편이 떨어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지난해 9월부터 철거 공사를 하고 있었다. 지난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는 ‘D등급’을 받았다.

김 국장은 “서울시와 시공사가 공중 비계 철거에 대한 계획과 거더·교량 철거 계획 등 두 가지 사안을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상태”라며 “고용부에서 공사중지 해제에 대한 심의위원회를 열어 해제 여부를 결정하면 비계 제거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영향으로 경의선 신촌역-서울역 구간 인근 절차선 일부가 단전돼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중지된데 대해선 우회 철도를 활용해 차량을 증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기준 전체 열차는 평시 대비 81% 수준의 운행률로 운행되고 있으며, 고속철도(KTX) 등은 행신-서울·용산 구간 운행 중지 영향으로 일부 열차가 운휴 또는 시종찰 조정돼 평시 대비 약 66% 수준으로 운행 중이다.

국토부는 고양 및 수색기지의 열차를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용산 지하선로를 거쳐 서울역으로 이동시키는 등 우회 운행 방안을 통해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야간 시운전을 통해 이상이 없으면 순차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서광역철도(SRT) 입석 비율도 현재보다 늘리는 등 국민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윤덕 국토부장관은 이날 오전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 사고수습본부를 방문해 구조물 안전보강 대책과 열차 운행 조정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응계획을 보고 받았다.

김 장관은 구조물 철근 파손 및 콘크리트 열화 등 안전이슈와 대응방안을 보고받은 뒤 “복구 작업에 있어 작업자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열차 운행 정상화까지 수송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사고 수습 과정에서 추가 붕괴 등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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