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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 인근 하수관로 공사장 매몰…60대 작업자 숨져

  • 등록: 2026.05.27 오후 21:39

[앵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하루 만에, 서울에서 또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서역 인근의 공사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매몰돼 숨졌습니다.

이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단지 담벼락을 따라 이어지는 좁은 도로 한쪽에 구덩이가 파여 있습니다.

깊이 3.5m가량 파낸 자리 주변엔 흙더미와 작업하던 굴착기가 보입니다.

오늘 낮 12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인근 공사 현장에서 매몰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토사 깔린 남자 한 명 이렇게 신고 들어왔거든요."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위해 3명이 작업하던 도중에 배수관 주변 흙벽이 2m가량 무너진 겁니다.

3명 중 2명은 스스로 피했지만 60대 남성 1명은 매몰됐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목격자
"아스팔트는 놓고 밑에서 파니까 그 속에 들어가다 흙이 무너져버린 거야."

경찰은 사고가 발생하자 저지선을 설치하고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시공사와 발주처 등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사를 발주한 강남구청은 "현장 안전 관리는 시공사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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