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이 28일 "정부의 조직적인 나무호 피격사건 고의 은폐 시도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부의 합동조사 결과에 대해 "이러한 식의 결과 발표는 이란에게 다시 부인할 여지를 남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발표 내용에 ""이란이 개발한 대함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표현에 그치며 이란을 명확히 특정하지 못했다"며 "심지어 공격의 고의성을 확정하기 어렵다는 궤변을 내놓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사건을 영구미제화하여 향후 우리 상선의 안전을 위협하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의로 사건을 은폐하고 시간을 끈 것이라는 강력한 의심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와 국민의힘 외통위 의원들은 CCTV의 존재가 알려진 시점부터 CCTV의 공개를 요구해 왔다"며 "외교부는 이러한 요구를 모두 묵살한 채, 합동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금 이 순간까지도 CCTV 공개를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외교부가 CCTV를 숨기는 이유는 분명하다"며 "CCTV가 공개될 경우 자신들의 무능과 고의적인 사건 은폐가 만천하에 들통 나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를 향해 "나무호 피격 당시 CCTV를 즉각 공개하라"며 "감사원은 피격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한 외교부에 대한 즉각적이고 엄중한 감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는 나무호 피격 사건의 고의 은폐 시도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