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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잠긴 라오스 동굴서 8일 만에 생존자 발견…금 찾으러 갔다 고립

  • 등록: 2026.05.28 오후 16:47

  • 수정: 2026.05.28 오후 16:58

메타 탐 칼라신 구조대가 제공한 사진으로 27일(현지시간) 라오스 싸이솜분 주에서 침수된 동굴에 갇힌 라오스인 7명을 구조하는 작전 중 태국 구조대원들이 침수된 동굴에서 나오는 모습 /EPA=연합뉴스
메타 탐 칼라신 구조대가 제공한 사진으로 27일(현지시간) 라오스 싸이솜분 주에서 침수된 동굴에 갇힌 라오스인 7명을 구조하는 작전 중 태국 구조대원들이 침수된 동굴에서 나오는 모습 /EPA=연합뉴스

라오스에서 폭우로 침수된 동굴에 갇혔던 주민 7명 가운데 5명이 사고 발생 8일 만에 생존 상태로 발견됐다.

28일 현지 매체 라오션타임스 등에 따르면 라오스와 태국 구조대는 전날 라오스 중부 사이솜분주 롱쨍 지역의 한 동굴에서 생존자 5명을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금을 찾기 위해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출구가 물에 잠기면서 고립됐다.

현장 영상에는 잠수 장비를 착용한 구조대원들이 좁고 진흙투성이인 동굴 통로 안에서 생존자들을 발견하는 장면이 담겼다.

태국인 구조 잠수사 노라셋 빨라싱은 “라오스인 5명을 발견했고 모두 안전한 상태”라며 “계속 구조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대는 현재 생존자들에게 식량과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추가 물자를 투입해 체력을 회복시킨 뒤 최대한 신속하게 구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핀란드 출신 구조 잠수사 미코 파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존자들의 건강과 심리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면서도 “하지만 동굴 밖으로 데려오는 작업은 여전히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구조대가 침수된 좁은 공간과 붕괴 위험, 오염된 공기 속을 수백 미터 이동해야 하는 위험한 환경에서 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구조대는 동굴 침수로 인해 이번 주 초까지 내부 진입조차 어려웠지만, 당국과 주민들이 계속 물을 퍼내면서 수위가 낮아졌고 수색 작업이 급물살을 탔다.

다만 나머지 2명의 생사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라오스 구조단체는 실종자 7명 전원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지만, 당국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구조 작업에는 지난 2018년 태국 치앙라이 동굴에 고립된 유소년 축구팀 13명 구조 작전에 참여했던 국제 구조 잠수사들도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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