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도체가 우리 경제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반도체 호황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을 2.6%로 크게 올렸습니다. 반도체 성과급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내놨는데, 물가를 잡기 위해 올해 기준금리 인상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제시한 성장률 전망은 2.6%.
지난 2월 1.8%에서 2.0%로 올린지 석달만에 0.6%포인트나 다시 올린겁니다.
2022년 이후 4년만에 최고칩니다.
일등공신은 반도체였습니다.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반도체 수출이 0.7%포인트, 추경이 0.2%포인트 증시 호황이 0.1%포인트였습니다.
반면 중동전쟁은 0.4%포인트를 깎아 먹었습니다.
한은은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 성장률이 3%를 웃돌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물가 상승률 도 국제유가 등을 반영해 2.2%에서 2.7%로 올렸습니다.
반도체 성과급 영향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
"(높아진) 임금이 더 구매력 증가를 통해서 수요를 증가시키면, 거기에 대한 또 물가 압력도 생기겠고…."
반도체가 성장률과 물가를 모두 밀어 올리고 있는 셈입니다.
한은은 이번에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지만, 향후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물가와 집값은 오르고, 환율도 1500원대를 넘나들고 있어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 들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
"물가를 보나, 성장을 보나, 환율을 보나, 부동산을 보나, 갈 길이 비교적 명확합니다. 언제 올리느냐, 얼마나 빨리 올리느냐, 또 어디까지 올리느냐."
금통위원들은 6개월 후 금리전망으로 '연내 3%'에 무게를 실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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